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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내버스 노선 확 바뀐다…기장·강서구 우선 시행

내달 5일부터 기장·강서 중심 40개 노선 조정

도시고속형 버스 신설·수요응답형 교통 확대

부산지역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노선을 운행 중인 시내버스.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다음 달 5일부터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한 대규모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개편은 장거리·굴곡 노선 증가와 배차간격 확대 등으로 인한 시민 불편 해소와 시내버스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이번 1단계 개편은 신도시 인구 유입이 많은 기장군과 강서구 등 도시철도 미운행 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추진된다. 시는 2023년 8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빅데이터 분석, 주민설명회, 기관 간담회, 민원 분석 등 다양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개편안을 마련했다. 시민 의견조사 결과, 56%가 ‘단계적 개편’을 희망함에 따라 1단계는 대중교통이 부족한 외곽 지역에 집중된다. 도심 지역은 내년 이후 대규모 교통 환경 변화에 맞춰 2단계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개편은 40개 노선을 대상으로, 6개 노선 신설, 20개 노선 변경, 8개 노선 폐지, 6개 노선 조정이 이뤄진다. 장거리(200분 이상) 노선 단축과 굴곡 개선, 도심~외곽을 빠르게 연결하는 도시고속형 버스 신설, 신도시 신규 노선 공급, 수요응답형 교통(DRT) ‘타바라’ 확대 도입 등이 핵심이다. 특히 기장·강서지역은 평균 배차간격이 약 6분 단축될 전망이다.

도시고속형 버스는 3001·3002·3003·3007번 4개 노선으로, 다대포~센텀시티, 강서차고지~서면역, 태종대~김해공항 등 주요 거점을 빠르게 연결한다. 시는 에코델타시티, 일광신도시 등 신도시에는 신규 노선을 공급하고 오시리아·강서 지역에는 DRT 타바라를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기존 권역은 송정까지 확대, 강서구에는 신규 도입해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기로 했다.

시는 노선 안내 콜센터 운영, 온·오프라인 안내 강화, 민원 분석 등으로 시민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개편은 대중교통 중심도시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며 “모바일 동백패스, 부르는 버스 타바라 등 다양한 정책과 연계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한 이동이 가능한 부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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