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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정부·여당 '인사 참사' 점입가경…편 따라 낙마 갈려"

"정은경 정황 만으로 낙마시키더니"

"김민석 자료 없이 보호…이중잣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서울경제DB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인사 참사가 점입가경이다”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정부는 겉으로는 ‘윤리적 인사’를 표방하면서도, 실제로는 누구 편이냐에 따라 낙마와 보호가 갈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복지부장관 후보자로 거론되던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이 배우자의 코로나19 관련 주식 투자 의혹으로 사전 낙마한 것을 거론하며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어떻나. 마이너스 5억8000만 원이던 재산이 5년 만에 2억1500만 원으로 약 8억 원 늘었는데, 그 증가분을 입증할 수 있는 소득 자료는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세비 외 별다른 수입이 없고, 국세청 신고된 기타 소득도 1000만 원 이하에 불과한데, 그 사이 수억 원 추징금도 내고, 교회 헌금도 수천만 원 했다. 그 많은 돈이 어디서 나왔는지, 국민은 궁금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정 전 청장은 이해충돌 정황만으로 낙마시키더니, 김 후보자는 자료도 없이 보호하고 있다. 도대체 어떤 윤리 기준이 이런 판단을 가능케 하느냐”며 따져 물었다.

그는 “더 황당한 건 이러한 이중잣대를 지적하는 야당의 정당한 검증 시도마저 민주당은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점”이라며 “민주당은 주진우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의 문제 제기를 두고 ‘내란 동조의 연장선’이라는 궤변까지 늘어놓고 있다. 논리로 반박할 수 없으니, 이제는 ‘아무튼 내란’이라는 유아적 정치 프레임에 의존하고 있는 셈”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과거 민주당은 한덕수 총리 청문회 당시 사망한 부모의 30년 전 부동산 내역, 50년 치 봉급 내역, 10년간 카드 사용 내역까지 제출하라며 청문회를 보이콧한 바 있다”며 “그랬던 민주당이 지금은 ‘재산 2억이면 깨끗하게 산 것’이라고 김민석 변호에 앞장서고 있다. 하지만 본인 명의 재산은 최소화하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는 것은 마피아식 자산 운용 방식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김 후보자와 그를 지명한 이 대통령에게 “공직은 특권이 아니라 책임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국민 앞에 떳떳하다면, 숨기지 말고 자료로 증명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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