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더보이즈 출신 가수 주학년(26)이 "성매매를 했다는 증거가 있다면 지금 즉시 공개해 주시기 바란다"며 최근 제기된 성매매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
20일 주학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입장문을 올려 "저는 어떠한 불법적인 행위도 하지 않았다는 명확한 입장을 이미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악의적인 기사를 작성하는 일부 기자 및 언론사에 대해서는 민사상, 형사상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경 대응 의사를 밝혔다.
이어 주학년은 소속사 원헌드레드가 전속계약 해지를 일방적으로 발표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주학년은 "소속사는 20억 원 이상의 배상을 요구하며 저에게 회사를 나가라고 했지만 저는 이를 받아들인 적이 없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속사는 계약 해지가 확정되었다고 언론에 알렸다,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따졌다.
주학년은 "사적인 자리에서 유명한 사람과 동석했다는 이유만으로 저를 팀에서 일방적으로 축출하고, 20억 원 이상의 손해배상을 운운하며 계약 해지를 종용하는 것이 정말로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할 소속사의 태도인지 되묻고 싶다"라며 "소속사는 제가 계약 해지를 받아들이지 않자, 계약서에 규정된 절차도 무시한 채 마치 저의 잘못으로 인해 계약이 해지되었다는 내용의 내용증명 우편을 일방적으로 보내왔고, 손해배상에 대한 경고까지 하고 있다"라고 억울해했다.
주학년은 "지금까지 진실이 밝혀질 거라 믿으며 묵묵히 참아왔다"라면서도 "하지만 하지도 않은 일을 빌미로 사람을 매장시키려는 시도 앞에서,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는 걸 느꼈다"라고 심정을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일본 매체 주간문춘 질의서를 입수해 주학년이 전 일본 AV배우와의 사적 만남을 가졌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 여성은 2007년 일본 AV에 데뷔한 배우로 지난 2020년 은퇴한 뒤 현재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는 아스카 키라라(36)로 밝혀졌다.
이에 원헌드레드는 주학년의 그룹 탈퇴와 전속계약 해지를 동시 발표했다. 이들은 “당사는 최근 주학년이 사생활 이슈에 연루되었다는 내용을 전달받은 즉시 활동 중단 조치를 취하였으며, 사실 관계를 면밀히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결과 해당 사안의 심각성을 무겁게 받아들였고, 아티스트로서 신뢰를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임을 명확히 인지했다. 이에 당사는 더보이즈 멤버들과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 주학년의 팀 탈퇴 및 전속계약 해지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일부 매체에서는 주학년이 전 일본 AV 배우와 사적 만남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성매매까지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주학년의 성매매 의혹에 대해 원헌드레드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진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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