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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만에 파업 멈춘 광주 시내버스…강기정 시장 '중재안' 수용

기본급 3% 인상·정년 61→62세 연장 등

임금·단체협상 합의…21일부터 정상 운항

광주 시내버스 노사는 20일 광주시청 접견실에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중재로 임금 및 단체 협상에 합의했다. 사진 왼쪽부터 박상복 광주지역버스노동조합위원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임동춘 광주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사진 제공=광주광역시




13일째 멈춘 광주광역시 시내버스가 오는 21일부터 정상 운행한다.

광주광역시는 강기정 시장 중재로 광주버스운송사업조합과 광주지역버스노동조합이 20일 광주시청 접견실에서 임금 및 단체협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광주 시내버스 노사는 협약서에 서명했다.

임단협 합의 내용은 기본급 3% 인상과 정년 61세에서 62세로 연장, 광주시가 구성하는 (가칭)대중교통혁신회의에 노사 참여, 혁신회의에서 근로자의 임금 및 처우 개선, 대중교통 요금 현실화, 준공영제 전반 구조 개선 협의 등이다.



앞서 강기정 시장은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버스 파업은 헌법이 보장한 쟁의행위지만, 이로 인한 사회적 손실과 시민의 불편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이 같은 ‘합의 내용의 중재안’을 노사 양측에 제안했다.

강기정 시장은 “모두를 힘들게 하는 파업이 더 이상 지속되어서는 안 된다”며 “광주의 시내버스가 정상 운행되도록 모두가 힘을 모으고, 광주의 새로운 변화 발전에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노조는 임단협이 타결되면서 13일째 이어진 파업을 종료하고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

운행을 멈추고 파업 투쟁에 동참한 시내버스 노조원 800~1000여 명은 다음날인 21일 첫차부터 배차받기 시작해 정상 운행한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임금 8.2% 인상과 정년 연장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이 동결로 맞서며 협상이 결렬되자 지난 5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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