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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굴기' 과시한 中…라팔 격추시킨 전투기 공개

파리에어쇼에 J-10CE 전시

차세대 스텔스기 J-35A도

신형 항모 푸젠함 취역 임박

1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55회 파리 에어쇼에서 외국인 방문객들이 J-10CE 전투기를 포함한 중국 전시품을 살펴보고 있다. 글로벌타임스 캡쳐




중동의 불안감이 커지는 등 글로벌 안보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이 ‘군사 굴기’에 고삐를 죄고 있어 눈길을 끈다. 중국은 자국 전투기 J-10CE를 해외에 처음 공개하고 신형 항공모함인 푸젠함의 취역이 임박했다는 평가를 받는 등 군사력을 대내외에 과시하고 있다.

17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에 따르면 전날 개막한 파리에어쇼에 중국 전투기 제조 국유기업인 중국항공공업그룹(AVIC)이 J-10CE 전투기를 비롯한 30개 핵심 항공 제품을 전시했다.

AVIC은 전투기·수송기·훈련기·헬리콥터·무인기·유도무기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으며 J-10의 수출형 모델 J-10CE도 전시했다. J-10CE는 지난달 7일 인도와 파키스탄이 국경 지역 분쟁을 일으킬 당시 투입돼 화제를 모았던 기종이다. 당시 파키스탄 공군은 J-10CE로 프랑스산 최신예 전투기 라팔 3대를 포함해 인도군 전투기 5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J-10CE는 중국이 전천후 작전을 위해 설계한 최첨단 4.5세대 다목적 전투기로 단발 엔진, 단좌 구성이다. AVIC 대표단 부단장인 주첸은 “탁월한 기동성, 최첨단 항공 전자장비, 최첨단 사격 통제 레이더 시스템, 통합 무기 체계를 자랑한다”며 “J-10CE가 전자전 및 체계 내 조직적 전투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고 시각 범위를 넘어서는 자율 폐쇄 루프 전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J-35A도 파리에어쇼를 통해 처음 해외에 전시했다. 중형 스텔스 다목적 전투기 J-35A는 2014년 처음 공개된 중국 5세대 전투기로 2017년 실전 배치된 5세대 스텔스 전투기 J-20에 이어 개발됐다. 최근에는 6세대 전투기인 J-36의 정면 모습이 유출되기도 했다.

하늘은 물론 바다 위 항공모함들도 전력을 뽐내고 있다. 14일 중국중앙(CC)TV는 푸젠함이 진수 후 시험 항해를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 해군의 3개 항모 시대가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푸젠함은 2022년 6월 17일 진수된 배수량 8만 톤급으로 랴오닝함과 산둥함에 이어 중국 세 번째 항모다. 한 항모가 정비 중일 때 다른 항모의 운항이 가능해지면서 중국은 랴오닝함·산둥함·푸젠함을 돌아가며 언제든 항모 가동이 가능해지게 된다. 푸젠함은 특히 지난달 말 8차 시험 항해를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PMZ)에서 진행한 것으로 우리 군 당국에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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