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을 수놓을 형형색색 2만 본의 수국의 향연이 힐링 장소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전남 진도군 첨찰산 자락에 위치한 운림산림욕장에 펼쳐진다.
진도군은 18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림산림욕장 내 수국공원을 야간 개장한다고 17일 밝혔다.
첫날인 18일에는 오후 5시~7시 30까지 ‘운림 수국의 밤’을 주제로 퓨전국악과 통기타라이브가 어우러지는 작은 음악회가 진행될 예정이며, 음악회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진도읍 공설운동장에서 사천리로 이어지는 임도의 차량을 통제할 예정이다.
지난해 군은 운림산림욕장 내 약 3㏊(9000평)의 면적에 2만 본의 수국을 심어 현재 아름답게 개화 중이며, 야간 개장 기간에는 조명을 밝혀 방문객들이 오후 10시까지 수국을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진도군은 수국 공원을 찾는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현장 안내와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수국 공원은 진도의 수국을 산그늘 아래에서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명소이자 무더운 여름밤에 소소한 즐거움을 선물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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