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13일 시청 장미홀에서 지역 내 12개 대학과 ‘인천형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라이즈(RISE) 사업은 교육부가 대학 재정지원 권한의 일부를 지방자치단체에 이관함으로써, 대학이 지역 혁신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지역과 대학이 동반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형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i-RISE) 업무협약’은 인천시와 가천대학교 메디컬캠퍼스, 경인교육대학교, 경인여자대학교, 안양대학교 인천캠퍼스, 인천대학교, 인천가톨릭대학교,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인하공업전문대학, 인하대학교, 재능대학교, 청운대학교 인천캠퍼스, 한국폴리텍Ⅱ대학 등 지역 12개 대학과 라이즈 전담기관인 인천테크노파크가 참여한다.
인천형 라이즈 사업은 △인천 전략산업 선도 미래 인재 양성 △대학 특성화 중심 지·산·학 협력 △지역 일자리 연계 평생교육 혁신 △지역문제 해결형 선도 프로젝트 등 4대 프로젝트와 14개 단위과제로 추진되며, 2025년 총사업비는 214억 원이다.
인천시는 지난 3월 참여대학을 공모하고, 5월 인천시 라이즈 위원회에서 12개 대학을 최종 선정했다. 인천시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참여기관들은 △라이즈 선도모델의 구축 및 사업 수행 △지역산업 연계 협력 강화 △성과관리 및 창출 △우수사례 발굴 및 확산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인천시와 경인교육대학교, 경인여자대학교, 안양대학교 인천캠퍼스, 인천대학교, 인하대학교, 재능대학교, 청운대학교 인천캠퍼스 등 7개 대학과 인천시교육청, 인천테크노파크는 ‘늘봄학교 대학 연계 활성화 지원’에 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사업은 교육부의 국가지정 과제로, 인천시가 전국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면서 국비 43억 원의 인센티브와 라이즈 기본 사업비 10억 원을 더한 총 53억 원 규모로 운영된다.
인천시는 이번 협약으로 7개 대학과 협력해 맞춤형 늘봄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강사 양성 및 역량 강화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형 라이즈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협력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대학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지역인재 양성과 취·창업, 정주 기반을 함께 마련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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