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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외국어 메뉴판 플랫폼 ‘부산올랭’ 전국 최초 운영

영업자가 손쉽게 외국어 메뉴판 제작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7개 언어 가능

부산광역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인공지능(AI) 이미지 번역 기술을 활용한 외국어 메뉴판 제작 플랫폼 ‘부산올랭’(Busan Menus in all languages)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10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부산올랭’은 부산형 음식점 디지털 외국어메뉴판 지원사업의 핵심 성과로, 부산을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다양한 언어로 부산의 맛을 제대로 소개하고 음식점 영업자에게 디지털 기반의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음식점 영업자가 메뉴판 사진을 업로드하면 AI가 자동으로 문자를 인식해 변환하고 전문 번역가의 검수를 거쳐 영어, 중국어(간체·번체), 일본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 7개 언어로 번역된 메뉴판을 QR코드 형태로 제공한다. 기존 메뉴판이 없는 경우 한글 메뉴판부터 직접 제작할 수도 있다.

특히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업소 고유 QR코드만으로 번역된 메뉴 정보를 제공·확인할 수 있고 메뉴나 가격이 자주 바뀌는 외식업 특성을 반영해 영업자가 마이페이지에서 손쉽게 정보를 수정·추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반복적인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고 지속적으로 활용 가능한 실질적 지원책이 될 전망이다.



‘부산올랭’은 단순 번역을 넘어 메뉴명 외국어 번역 사전, 부산음식 홍보영상, 식당 영어회화 코너, 위생등급 모의테스트, 식품안전 뉴스, 메뉴 오역 신고센터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형 디지털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부산지역 음식점주라면 ‘부산올랭’에서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오픈 기념으로 오는 19일까지 외국어 메뉴판을 제작한 음식점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부산올랭은 AI 기술과 식품행정서비스가 결합된 전국 최초 사례”라며 “외국인에게는 부산 음식의 매력을 알리고 영업자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정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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