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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심야약국 12곳 뿐인 전남 門 여는 시간마저 고작 3시간

박종원 전남도의원, 5분 자유발언서 지적

농어촌 현실 외면…실질적 대책 마련 절실

박종원 전남도의원. 사진 제공=전남도의회




공공심야약국 제도가 전국 곳곳에서 시행되고 있지만, 사실상 전남지역에서는 전혀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박종원 도의원(더불어민주당·담양1)은 5일 열린 제39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농어촌 지역의 심야약국 부족 문제를 강하게 지적하며, 공공심야약국 확대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박종원 의원은 “문을 연 약국 하나 없는 요즘 농어촌의 밤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사람이 살아갈 최소한의 조건이 무너지는 구조적 위기이다”며 “한밤중 아이가 아파도 약 하나 구할 수 없어 불안을 견뎌야 하는 농어촌 주민들의 현실을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2022년부터 공공심야약국 제도를 시행했지만 전국 지정 약국은 약 100곳에 불과하고 이들 대부분도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며 “전남은 고작 12곳 뿐이며, 그마저도 심야 3시간 정도만 운영되는 실정이다”고 호소했다.

박 의원이 제시한 2024년 농어업인 복지실태조사에 따르면 농어업인들이 생각하는 보건의료의 중요도는 85.9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지만, 실질적 만족도는 49.7점에 불과하며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박종원 의원은 시·군별 공공심야약국 확대 지정, 운영비·인건비에 대한 재정 지원, 약사회와의 협력 체계 마련 등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정책 마련을 위해 전남도와 시·군, 관련 단체가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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