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가 내년 말까지 임진각 평화곤돌라 상부 정류장에서 캠프 그리브스를 연결하는 구간에 보행자 전용 도로인 ‘스카이워크’를 설치한다.
파주시는 ‘임진각 평화곤돌라 스카이워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평화곤돌라 스카이워크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
설치구간은 지형 특성상 경사가 가파르고 안전시설이 부족해, 보행약자를 포함한 관광객의 접근성이 낮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해당 구간에 보행자 전용다리를 설치해 휠체어·유모차 이용자 노약자 등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무장애(Barrier-Free)’ 보행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착수보고회는 임진각 평화곤돌라 스카이워크 사업의 첫 단계로 구조 안정성은 물론, 무장애 기준을 적용한 경사도 설계, 휴게공간 및 안내시스템 등 보행자 중심의 이용환경 개선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시는 올 10월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한 후,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병갑 파주시 부시장은 “이번 보행자 전용다리 조성은 관광객의 안전뿐 아니라, 이동약자 누구나 접근 가능한 보행환경을 만드는 것이 핵심목표”라며 “설계 단계부터 세심히 반영해 실효성 있는 임진각 평화곤돌라 스카이워크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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