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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용산서 집무 시작…청와대 보수한 뒤 이전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 집무실 임기 내 세종 이전

당분간 한남동 관저 사용 가능성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가 내려지기 전 용산 대통령실에 봉황기가 게양돼 있다. 파면 선고 이후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봉황기를 내리고 있다. / 2025.04.04 사진공동취재단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차기 대통령의 청와대 복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은 15일 청와대. 오승현 기자 2025.04.15


이재명 대통령이 4일 국회에서 취임식을 치른 직후 곧장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통령 집무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윤석열 전 대통령의 ‘용산 졸속 이전’ 논란을 고려해 보수 절차를 거쳐 최대한 신속하게 청와대로 복귀할 방침이다.

이 대통령 측은 당선 다음 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집무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조기 대선으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없는 만큼 집무실 위치를 두고 고심할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대통령실은 이미 국정 운영에 필요한 보안 통신망과 상황실 등 내부 시설 점검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의 임기 내내 대통령실 이전 절차·비용 등을 두고 논란이 끊이지 않은 만큼 이 대통령은 빠른 시일 내에 청와대로 복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한 인터뷰에서 “청와대가 제일 좋다. 상징성도 있고 문화적 가치도 있고 안 쓸 이유가 없다”며 “(용산 대통령실은) 도청·경호 등 보안 문제도 있고 아파트 숲에 둘러싸여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청와대는 이미 일부 시설이 민간에 개방돼 보안이 취약해진 만큼 보수 작업이 불가피하다. 이 대통령은 당내 경선 과정에서부터 ‘청와대를 신속 보수해 복귀할 것’이라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 이전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은 앞서 대선 공약으로 ‘국회 세종 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 임기 내 건립’을 통해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추진하겠다고 내걸었다.
대통령 관저의 경우 서울 한남동 관저나 삼청동 총리공관을 사용하는 방안이 점쳐진다. 인수위 없이 곧장 임기를 시작한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틀간 서울 서대문구 자택에서 청와대로 출퇴근했지만 이 대통령 자택은 인천 계양구에 있어 출퇴근이 어렵다. 정부에서 제공하는 안전 가옥을 이용할 가능성도 있다. 과거 노태우·이명박 당시 당선인도 당선 후 취임식 때까지 안전 가옥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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