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현대우성’이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사업구역 중 처음으로 예비사업시행자 지정 승인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현대우성의 예비사업시행자는 한국자산신탁이다.
현대우성은 지난해 선도지구로 지정된 4개 사업구역 중 한 곳으로, 시범단지 우성아파트, 시범단지 현대아파트, 장안타운 건영3차 등 3713가구로 구성돼 있다.
국토교통부의 지침에 따르면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는 특별정비계획 수립 전 신탁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을 예비사업시행자로 선정해 특별정비계획 입안 제안을 할 수 있다. 예비사업시행자는 소유자 과반의 동의로 지자체장이 지정한다. 즉 예비사업시행자 지정은 정비계획을 짜기 위한 사전 단계라 할 수 있다.
1107가구 규모의 목련마을(대원·성환·두원·드래곤·삼정그린·미원·화성·대진 빌라단지)도 이달 중 예비사업시행자 지정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시는 올해 예정된 1만 2000가구 규모 정비 물량을 어떻게 선정할지 이르면 이달 중 공고할 계획이다. 특히 시가 지난해 선도지구 공모 당시 공공기여 확대를 요구했던 것과 관련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앞서 성남시는 지난해 11월 선도지구로 총 1만 2055가구 규모의 4개 구역을 선정했다. 선도지구에는 △기초구역29, S5(샛별마을 라이프·동성·우방·삼부·현대, 2843가구) △기초구역30(양지마을 금호·청구·한양, 4392가구) △기초구역21, S4(시범단지 현대·우성, 장안타운 건영, 3713가구)이며, 연립주택 유형으로는 △기초구역6, S2(목련마을 8개 단지, 1107가구)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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