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엘리트 선수들이 남해안 553㎞를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국제 도로 사이클대회가 오는 4일 경남도 일원에서 열린다. 도는 사이클 종목 저변 확대는 물론 남해안 자연경관, 문화 자원 세계 홍보 등을 목표로 대회를 준비해 왔다.
1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통영과 거제, 사천, 남해, 창원 등 남해안 5개 시군을 배경으로 한다. ‘투르 드 코리아 2019’ 이후 6년 만에 경남에서 열리는 국제사이클연맹(UCI) 공인 대회다.
대회 구간은 남해안 5개 시군에 걸쳐 553.6㎞에 이른다. 지역별로는 통영(131㎞), 거제(121㎞), 사천(131㎞), 남해(124㎞), 창원(47.6㎞) 구간이다. 각 지역 명소와 이들 지역을 아우르는 ‘이순신 승전길’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대회에는 네덜란드, 에스토니아 등 16개국에서 22개 팀, 220여 명의 선수와 운영 관계자가 참가한다. 참가 선수들은 5일간 각 구간을 모두 달리며 개인, 팀별로 경쟁한다.
특히 △말레이시아 ‘테렝가누’ △일본 ‘팀 유쿄’ 등 아시아 1~2위의 최상위권 팀은 물론 △오세아니아 1위 호주의 ‘캐쉬바디랩’ 등 대륙별 정상권 팀이 참가해 치열한 레이스를 펼친다.
개막식은 4일 오전 10시 통영 트라이애슬론 광장에서 열리며 첫 경기는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에 시작된다. 대회의 마지막 날인 8일에는 창원에서 도청과 창원광장을 순환하는 코스 경기가 오전 9시 30분부터 진행되며, 스포츠 전문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종합시상식은 이날 오전 11시 경남도청 광장에서 열린다.
도는 대회 종료 후에는 선수의 준비 과정 등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국내외에 방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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