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집값 상승률 1위 서울 ‘강남 옆세권’ 과천시에 무려 5억 원대 분양가의 ‘무순위 줍줍’ 물량이 나왔다.
3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내달 9일 LH청약플러스에서 과천시 갈현동 ‘과천그랑레브데시앙(태영건설)’ 전용면적 55㎡ 1가구에 대한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과천지식정보타운 S7 블록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으로 분양가는 5억 3933만 원이다. 발코니 확장(760만원) 등의 옵션을 포함해도 5억 원 중반을 초과하지 않는다.
2023년 준공된 ‘과천그랑레브데시앙’ 단지는 472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280가구가 신혼희망타운이다. 이중 1가구가 계약 해지돼 이번 재공급이 결정됐다.
시세차익은 10억 원가량 될 것으로 예상이 나오고 있다. 단지 1km 거리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 인근 ‘래미안슈르’ 전용 59㎡의 최근 실거래가는 16억4500만원이다.
청약은 만 19세 이상 무주택세대 구성원으로 ▲신혼부부(혼인기간이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의 자녀) ▲예비신혼부부(공고일 1년 이내에 혼인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자) ▲한부모가족(6세 이하의 자녀를 둔 부 또는 모)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1세대 1인만 신청이 가능하다.
과거 당첨 사실 여부, 소득·자산기준 충족 여부는 따지지 않는다. 당첨 이후 주택 소유 여부 등 신청자격 조회 결과 부적격으로 판명되면 계약은 불가하다.
내달 12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같은 달 25일 계약한다. 입주 예정일은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로 빠른 편이다.
한편, 해당 아파트 커뮤니티에 따르면 갈현초등학교가 아주 가깝고 자연환경이 아주 좋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근처 북의왕IC를 이용하면 판교까지 20분이면 출근이 가능해 살기 편하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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