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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민주 여성 의원들 왜 '李아들 발언' 침묵?…'설난영에 망언' 유시민 사과하라"

나경원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성형주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아들 발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여성 의원들을 비롯해 친민주당 여성 단체들도 모두 침묵하고 있다"면서 이들이 명확한 입장을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

나 위원장은 3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성 의원들이 그때그때 다른 성 의식으로 본인들 문제에 대해선 다른 잣대로 판단하고 있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때 (성추행 피해 여성을) '피해 호소인'이라고 했던 그들의 행태를 다시 소환하게 된다"면서 "그 여성 의원들에게 다시 묻고 싶다, 이것도 역시 아무런 일이 아닌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준석 후보의 발언은 적절한 발언이 아니었다"면서도 "문제는 민주당의 태도다, 적반하장이고 후안무치"라며 "'원전'에 대해 사과는 안 하고 여기(이준석 후보 발언)에 대해 사과 요구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지난 27일 마지막 TV 대선후보 토론에서 여성 혐오의 기준에 관해 질의하려는 목적으로 여성 신체 관련 폭력적 표현을 쓴 인터넷 글을 인용했다. 인용 자체가 부적절했다는 논란이 일자 이준석 후보는 발언 수위에 관해 사과하면서도 해당 표현이 이재명 후보 아들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댓글이라고 주장했다.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캡처


한편 나 위원장은 진보 정치평론가 유시민 작가의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발언 논란에 대해서도 말을 보탰다.

앞서 유 작가는 지난 28일 방송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를 향해 "유력한 정당 대통령 후보 배우자란 자리가 그의 인생에서는 갈 수 없는 자리"라며 "본인이 감당할 수 없는 자리에 왔다, 사람이 지금 발이 공중에 떠 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볼 때는 영부인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라며 "한 마디로 제정신이 아니라는 뜻"이라고 비꼬았다.

이같은 발언은 여성 고졸 노동자 출신인 설난영씨가 대학생 신분으로 위장취업한 김 후보를 우러러봤다는 식의 성별, 학벌 차별적 발언이라며 온라인에서 논란이 쏟아지고 있다.

나 위원장은 "부부 연대를 좌파식 권력욕으로 왜곡한 저열한 인식이다, 진보를 가장한 왜곡된 폭력적 성 의식, 구태 중의 구태"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날 나 위원장은 "대선은 미래에 대한 선택의 선거가 돼야 한다, 대한민국을 어떻게 끌어갈 것이냐의 기준은 인성, 도덕성, 능력"이라며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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