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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홈팬들 실망시키지 않았다…우상혁 亞선수권 또 제패

남자 높이뛰기 2m 29…대회 2연속 금메달

9월 도쿄 세계선수권 금빛 전망 환하게 밝혀

우상혁이 29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가볍게 바를 넘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아시아육상선수권 금메달을 딴 뒤 태극기를 펼쳐 보이는 우상혁. 뉴스1


우상혁(29·용인시청)이 남자 높이뛰기 아시아 정상 지위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통산 세 번째이자 2회 연속 아시아선수권 우승을 경북 구미에서 해냈다. 이로써 우상혁은 오는 9월 도쿄 세계선수권 금메달 전망을 환하게 밝혔다.

우상혁은 29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 29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일본의 신노 도모히로와 2명이 남을 때까지 계속해서 1차 시기에 바를 넘은 우상혁은 신노가 1차 시기(2m 29)에 실패한 뒤 넉넉하게 바를 뛰어넘었다. 신노는 2차 시기에도 2m 29를 넘지 못했고 3차 시기 또한 실패하면서 우상혁의 금메달이 결정됐다.

우승 확정 뒤 우상혁은 ‘팬 서비스’ 차원에서 2m 33에 도전했으나 이번에는 아쉽게 바를 건드려 멋쩍은 미소를 보였다. 다음 도전에도 약간의 차이로 실패했다.



우상혁은 2023년 태국 방콕에서 열린 대회에서 2m 28을 넘고 우승했었다. 당시 우승은 2017년 인도 부바네스와르 대회(2m 30) 이후 6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이었다. 올 시즌에 아직 한 경기도 치르지 않은 현역 최고 점퍼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이 이번 대회에도 불참해 우상혁의 아시아선수권 2연패 도전 기대감은 더 커진 상황이었다.

우상혁은 2021년 도쿄 올림픽 4위(2m 35), 2022년 세계실내선수권 우승(2m 34)과 세계실외선수권 2위(2m 35), 2023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2m 35)의 화려한 이력을 쌓았다.

올해는 세계실내선수권(2m 31)과 바르심이 주최한 초청 대회 왓그래비티챌린지(2m 29) 등 출전한 4개 국제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 고교생이던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1년 만에 한국에서 국제 대회를 치른 우상혁은 "한국 팬들 앞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는 출사표 그대로 정상에 섰다.

앞서 27일 치른 예선에서 2m 15를 1차 시기에 넘으면서 단 한 번의 점프로 결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고 이날 결선에서 폭우로 경기가 하염없이 지연되는 변수에도 이변을 허용하지 않았다. 우상혁은 빗속에도 “대한민국~!"을 외치며 응원한 홈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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