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보훈행정 혁신과 보훈서비스 품질 향상을 도모하는 아이디어 경진대회 ‘2025 국가보훈부 프롬프톤’을 지난 22∼23일 충북 오송 소재 C&V센터에서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프롬프톤은 시스템 명령 메시지인 프롬프트와 마라톤의 합성어로, 주어진 주제에 대해 AI 기반 해법을 개발하는 경진대회를 말한다.
이번 대회에서 보훈부 직원들은 △민원 응대 방법 코칭 △고독사 위험군 분류 및 맞춤형 복지서비스 자동화 △상이등급 신체검사 업무지원 플랫폼 구축 △민원·업무 자동화 지원을 위한 맞춤형 AI 챗봇 개발 등 총 8개 주제를 놓고 자율적으로 팀을 구성했다.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 결과, 고독사 위험군 분류 및 맞춤형 복지서비스 자동화 과제를 제시한 팀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고위험군 국가유공자를 사전에 식별하고, AI를 통해 복지서비스를 자동 추천하는 해법을 제안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보훈부는 수상작을 비롯해 제시된 아이디어 중 실효성이 높은 과제는 행정 실무에 도입하는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할 방침이다.
강정애 장관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AI의 업무 적용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AI가 실질적인 보훈행정 업무의 혁신과 보훈 서비스의 품질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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