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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462억 추가 투입해 '싱크홀' 막는다

서울시, 2025년 추경예산안 공개

1조6146억…서울시 예산 3.4%↑

싱크홀 1462억·AI활성화 354억

'오세훈표' 사업에도 수백억 배정





서울시가 ‘싱크홀’ 방지를 위해 1462억원 규모의 예산을 추가 투입한다. 또 인공지능(AI) 분야 생태계 촉진을 위해 354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마련하는 등 경제 활성화 및 시민 안전 강화를 위해 대규모 예산 집행에 나선다.

서울시는 총 1조6146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고 이를 서울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추경안이 원안대로 통과될 경우 서울시 올해 예산은 기존 48조1545억원에서 49조7691억원으로 3.4% 늘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경기 불황에 따른 소비 위축, 수출 부진 등의 위기에 직면한 상황 속에 민생안정·도시안전·미래투자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올해 첫 추경을 단행한다”며 “위기를 기회로 변화시킬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의회 의결 즉시 추경 예산을 신속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민생안정(4698억원), 도시안전(1587억원), 미래투자(1335억원) 등 이른바 3대 분야에 총 7620억원의 예산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이번 추경에서 가장 눈길이 가는 분야는 싱크홀 방지 예산이다. 올 3월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폭20m·깊이30m에 달하는 대규모 싱크홀이 발생해 한명이 사망하는 등 서울 시민 사이에서 ‘싱크홀 공포’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싱크홀 발생의 주된 원인으로 손꼽히는 노후 하수관로 정비를 위해 1352억원을 투입하는 한편, 이른바 ‘싱크홀 지도’ 구축 작업인 ‘우선정비구역도 고도화’에 1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이외에도 대형 굴착공사장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 강화에 56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싱크홀과 관련해 총 1462억원의 예산을 추가 집행하기로 했다.

AI 분야에 대한 투자도 늘리기로 했다. 서울시는 10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대전환 펀드’를 조성하는 한편 AI융복합 지원(20억원), AI기술인재양성(135억원) 등 AI 관련 분야에만 총 354억원 규모의 추가 예산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건강관리 플랫폼 ‘손목닥터9988(313억원)’. 공공배달앱 ‘떙겨요(15억원)’, 대중교통 통합정기권 ‘기후동행카드(211억원)’ 등 오세훈 서울시장의 주요 역점 사업 활성화에도 추가 예산을 배정했다.

이번 추경에서 준공영제 형태로 운영되는 서울 시내버스 업체 비용 보전에 대한 내용은 빠졌다. 서울시내버스 노조는 임금 협상 결렬을 이유로 이달 28일 대규모 파업을 예고하며 서울시를 압박 중이다. 정상훈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현재 버스 노조와는 협의가 진행 중이며 (관련 예산과 관련해서는) 협의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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