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경상북도 울진 신한울 원자력 발전소 건립 현장에 맞춤형 응급 의료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현대건설은 경북 안동병원 경북 권역외상센터와 응급 의료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건설은 울진 신한울 원자력 3·4호기 건설현장과 안동병원 간 의료 핫라인을 연계하고 닥터헬기로 외상 및 심뇌혈관질환 등 중증 응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시스템을 마련했다. 현대건설이 시공 주간사로 참여하는 신한울 3·4호기 사업장은 경북 울진군 북면 일원에 1400MW급 원전 2기를 건설하는 공사로 일일 최대 약 4000명의 근로자가 투입된다.
현대건설은 또 응급상황에 선제 대비하기 위해 소방의무대와 응급실을 운영하고 간호사·응급구조사·소방대원 등 의료·소방 전문 인력을 상시 배치하는 등 신속한 초기 조치와 근로자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은 기업이 최우선으로 보호해야 할 핵심 가치”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위급 상황 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응 기반을 마련하고 건설 현장에 적합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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