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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천서 해수부 부산 이전 언급한 李…"인천만의 발전 전략 세워야"

"인천 섭섭함 이해하나…부산도 함께 성장해야"

"인천 출신 최초 대통령 되면 동네 잘 챙길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1일 인천 남동구 구월 로데오광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인천=오승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1일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공약을 두고 "해수부를 왜 부산으로 옮기냐고 하는 분들이 있다고 하는데 부산은 굶어 죽으려 한다"며 "인천은 인천대로의 발전 전략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유세차 인천 남동구에 방문해 "하나만(해수부) 딱 부산으로 옮겨 북극항로를 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가 함께 사는 세상 아니냐"라며 "나만이 아니라 너도 살고 협력을 통해 우리 함께 더 많은 것을 얻어내야 나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산이 계속 인천 비교하던데 안타까운 일"이라며 "함께 발전해야 되는데 부산은 쇠락하고 인천은 성장하니 (부산이) 계속 소외감을 느낀다"고 짚었다.



해수부 이전 공약은 지난달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이 후보가 이미 밝힌 바 있다. 당시 해당 공약이 발표되자 부산 지역사회는 환영했고 인천 항만업계는 지역 간 불균형을 이유로 반대했다. 이어 이 후보는 14일 부산을 찾아 “부산으로 산업은행을 옮기는 것이 가능했으면 바로 했겠지만 어려우니 못했다”며 대안으로 해양수산부와 해운사 HMM의 부산 이전을 약속하기도 했다.

대신 이 후보는 자신이 인천 지역구 의원이라는 점에서 "제가 명색이 인천 출신 최초의 대통령이 될 지도 모르는데 팔이 안으로 굽지 않겠나"라며 "제가 사는 동네를 더 잘 챙기지 않겠느냐"고 목청을 높였다.

한편 이 후보는 인천의 열악한 교통 상황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수도권 중에서도 동서남북을 따지면 교통 상황이 나쁜 곳이 서쪽"이라며 "이런 문제는 기반시설 문제도 직접 체험했으니 앞으로 잘 챙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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