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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분열 아닌 통합으로…정치 근본부터 바꿔야"

"시민들은 상식과 법 존중받는 사회 갈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에서 방탄유리가 설치된 유세차량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이제 우리는 정치를 근본부터 바꿔야 한다”며 ‘통합’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시 집중 유세가 끝난 뒤 페이스북에 “상대를 무너뜨리는 정치가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정치로, 분열과 미움으로 서로를 적대하는 정치가 아닌, 상호 존중으로 통합하는 정치로 (바꿔야 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후보는 “오늘은 지혜의 보고인 대한노인회에서 시작해 청춘의 열정이 숨 쉬는 홍대 상상마당까지 대한민국의 세대를 골고루 품는 뜻깊은 여정이었다”며 “전쟁의 폐허에서 눈부신 한강의 기적을 일궈낸 어르신들, 민주주의의 불꽃을 지키기 위해 거리에 섰던 베이비부머 세대들, 12·3 계엄 이후 '빛의 혁명'을 함께 이룬 청년들까지 우리의 역사는 세대를 넘어 이어진 위대한 연대의 서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용산역에서, 영등포에서, 홍대에서 만난 시민들의 눈빛은 한결같았다”며 “그들이 갈망하는 것은 단 한 가지 절실함 뿐이었다. 정상과 원칙, 상식과 법이 존중받는 사회”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경제와 민생을 되살리고 세대와 성별을 뛰어넘어 모두가 손잡고 미래로 나아가는 희망의 대한민국을 만들어내겠다”며 “고쳐야 할 것은 과감히 고치고 지켜야 할 가치는 굳건히 지키며, 상식이 통하고 원칙이 바로 선 새로운 미래로 가는 여정에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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