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인구정책 전문 기관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한미연)은 한국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 인구정책 관련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연구와 정책 개발에 나서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민간 연구기관과 정부출연연구기관 간 인구정책 분야 협력 사례로는 처음으로 향후 인구위기 극복을 위한 민관 연구 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한미연은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인구정책 관련 공동연구 △연구자료 교류 △공동 세미나 개최 △연구사업 및 현안과제에 대한 상호자문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오는 6월 13일 공동으로 ‘인구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인실 한미연 원장은 “저출산·고령화로 세수는 줄고 복지 지출은 늘어나는 상황에서 조세·재정 정책과 연계되지 않은 인구정책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한미연의 기업 현장 연구 노하우와 조세연의 재정분석 역량을 결합해 실증 기반의 인구정책 방향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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