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19일부터 22일까지 폴란드 바르샤바와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개최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지역개발정책 장관급 회의와 OECD 국제교통포럼(ITF) 교통장관회의에 참석해 K-메가시티 전략 등 국내 교통 분야 정책을 소개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초광역 메가시티 구축, 케이패스(K-Pass) 등 우리 정부의 우수한 정책을 적극 홍보하고 모범적인 솔루션을 선도적으로 제시하며 국가적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OECD 장관급 회의는 ‘회복력 있는 지역을 만들기 위한 지역정책 강화’를 주제로 개최된다. 박 국토교통부 장관이 리드 스피커로 지명됐다. 이는 우리나라의 정책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방소멸 대응과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한 우리나라의 초광역 메가시티 구축과 혁신성장거점 조성 방향을 발표하고 국제사회와 지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향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국제교통포럼(ITF) 교통장관회의에서는 탄소중립 교통전환과 재난·기후위기 대응 관련 정책을 국제사회와 공유한다. 이 자리에서 박 국토교통부 장관은 케이패스(K-Pass) 등 한국의 대표적인 교통 정책을 소개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교통 거버넌스 개선과 협력방안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박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번 회의 기간 중 폴란드, 우크라이나 등과의 양자 면담을 진행하고 현지 진출기업 관계자와 간담회를 개최해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폴란드 카타르지나 펠친스카-나웬치(Katarzyna Pełczyńska-Nałęcz) 기금지역정책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의 스마트시티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계획이다. 또 한-폴란드 간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박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번 OECD와 OECD ITF 회의를 통해 당면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에 적극 동참하여, 주요 아젠다를 선도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표명"하겠다며 "한국이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국내 국토·교통 분야의 정책들을 보다 포용적으로 펼쳐 나가는 동시에, 글로벌 공동 현안 해결을 위한 OECD의 가치와 규범을 확산해 나가는데 OECD와 협력하고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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