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종교계 지도자들이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기독교·불교·천주교·원불교·민족종교·유교·천도교 등 대한민국 7대 종교 지도자 100명은 이날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브리핑룸에서 이재명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종교계 지도자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우리나라가 극단적 갈등을 겪으며 분열과 경제위기, 민생 불안 등 총체적 난국에 휩싸여 있다"며 "화합과 공존의 가치를 추구하는 모든 종교인들은 나라와 국민이 잘 살기를 염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희생과 헌신으로 민생을 회복하고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일꾼이 되겠다”며 “이재명 후보가 종교계의 가치인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는 공동체 정의’를 실천해 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지지선언식에는 김준혁 중앙선대위 종교본부 부본부장을 비롯해 유영백운산 한국역학사협회 중앙회장, 한동철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사무총장, 박창일 예수성심전교 수도회 사회사목위원장, 미광선일 전 인천불교 총연합회 회장, 김송영 원불교 다문화센터 운영실장, 최영갑 성균관 유도회총본부 전 회장 등 종교계 지도자 25명이 참석했다.
김 부본부장은 "종교가 갖고 있는 가장 깊은 의미는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위해 베풀어주는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가 꿈꾸는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이 국민 주권의 시대를 열기 위한 길에 종교계 지지 선언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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