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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인력 감축 나서…파월 “수 년간 10% 줄일 것”

블룸버그 “내부 통보 이뤄져”

희망퇴직 등 약 2500 규모 전망

연준, 손실 지속 따른 조치인 듯

제롬 파월(맨 오른쪽)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5일(현지 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자체 컨퍼런스 현장에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앞으로 2년 여에 걸쳐 전체 직원 수를 10% 감축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날 내부 직원들을 상대로 인력 감축 계획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기능을 통합하고 일부 업무 방식을 현대화하며 법적 의무룰 수행할 수 있는 적절한 규모로 조직을 조정하는 방안을 찾도록 지시했다”며 “앞으로 몇 년에 걸쳐 인력 규모는 현재보다 약 10%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통보했다. 아직 구체적인 감축 방안은 마련되지 않았지만 이번 조치에는 자발적인 퇴직을 제안하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준의 2023년 연례 보고서 기준 전국적으로 약 2만3950명이며 지난해 약 600명의 증원 계획이 있었던 만큼 현재 수준은 약 2만5000명 수준으로 추산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10% 감축은 약 2500명이며 이를 줄이면 연준의 인력규모가 10여 년 준 수준으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력 감축의 배경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전해지지 않았지만 통신은 이같은 조치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조직 감축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뤄진 점에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통지에서 “연준은 공공자원에 대한 신중하고 책임있는 관리 기관”이라며 “직원들은 가장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별도로 예산에 대한 의회의 승인 없이 자체적으로 운용된다. 연준이 보유한 국채나 모기지담보부증권(MBS)의 이자 수익이 주요 수입원이며, 금융기관 등이 연준의 넣어둔 지급준비금에 대한 이자(IOR·IOER)가 주요 지출 항목이다. 연준은 2022년 이후 기준금리를 올라면서 IOR에 대한 이자 지출이 늘어나 최근 몇 년간 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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