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권역(CBD) 우량 오피스인 ‘센터포인트 광화문'을 교보AIM자산운용이 매입한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센터포인트 광화문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교보AIM자산운용을 선정했다. 이번 매각 입찰에는 8곳의 기관이 참여해 최종 인수 후보군(숏리스트)에는 교보AIM자산운용·삼성SRA자산운용 등 5곳이 올랐다. 이후 자금 조달 능력 등을 검토하기 위해 진행한 인터뷰를 거쳐 교보AIM자산운용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따냈다. 인수가액은 3.3㎡당 약 3600만 원으로 연면적 환산을 거치면 4000억 원 초중반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주관은 딜로이트안진과 알스퀘어가 맡고 있다.
센터포인트는 광화문·종로·시청 일대를 포괄하는 CBD 내에 있는 우량 오피스로 소재지는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5길 31이다. 지하 7층·지상 20층에 연면적 3만 8946㎡ 규모이고 건폐율은 54.4%, 연면적은 997.3%다. 서울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3호선 경복궁역이 인접한 교통 핵심지에 자리하고 있고 주요 임차인으로는 김앤장법률사무소와 현대해상이 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2016년에 3200억 원을 들여 센터포인트 광화문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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