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대규모 산불 피해를 입은 5개 시‧군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30명 이상 단체관광객이 이들 지역을 찾을 경우 버스 임차료를 최대 80만 원까지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단체관광객이 지난 3월 산불이 발생한 안동, 영덕, 영양, 의성, 청송 등 5개 피해 지역 중 1곳 이상을 방문하면 지원 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다음달까지 진행되며 기관은 물론 일반 단체, 여행사도 신청할 수 있다.
방문지역 내에서 숙박비‧식비‧입장료 등으로 30만 원 이상 지출해야하고, 참가자 전원의 여행자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단체 관광객이 해당 지역의 축제나 전통시장 등을 방문하도록 유도해 관광 회복과 경제 선순환을 이룬다는 것이 목적이다.
버스 임차비는 출발 지역에 따라 경북·대구권 60만 원, 수도권 80만 원, 기타 지역 70만 원 등으로 차등 지급된다.
신청은 16일 오전 10시부터 경북도 또는 경북문화관광공사 홈페이지로 온라인 신청하면 되고, 여행 후 관련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임차료 지원은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된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사업이 산불 피해지역과 이재민을 돕는 ‘착한 품앗이 관광’의 시작점이 돼 침체된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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