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제로에너지건축물(Zero Energy Building·ZEB) 인증 의무화 시행에 대비하기 위해 기존 조명 대비 에너지 소모를 30~40% 줄인 자체 조명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GS건설이 선보인 에너지 절약형 조명 시스템은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도와 6월 시행 예정인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주택의 건설기준 개정안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다. 기존 대비 30~50% 수준의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실질적인 전기료 절감과 탄소 배출 감소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
또 GS건설은 국내 건설사 최초로 ‘Hidden Lighting System’을 개발했다. Hidden Lighting System은 거실과 천장이 이어지는 마이너스 몰딩 형태로 직·간접 조명을 일체화하고 기능의 역할을 재구성한 새로운 개념의 조명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천장 안으로 매입돼 있는 간접조명이 주광원 역할을 하고 밖에 노출돼 있는 직부 다운라이트는 보조광 역할을 수행해 사용자의 시선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부드럽고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이 시스템을 선택하면 공간의 인테리어 효과뿐만 아니라 사용 목적과 분위기에 따라 조도와 색온도 조절이 가능해져 조명을 통해 나만의 개성있는 공간 연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자이는 2020년 건설사 최초로 세대특화 조명을 도입한 이래 조명이 단순히 빛을 비추는 기능을 넘어 고객에게 실질적인 만족감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고민해왔다”며 “이번 조명 시스템 개발을 통해 에너지 절약은 물론 건강, 감성까지 아우르는 토털 라이팅 솔루션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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