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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시드, 안 받으면 멍청"…트럼프, '5600억 제트기 선물' 논란에 꺼낸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백악관에서 발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카타르 왕실에서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한 4억 달러(약 5678억 원) 상당의 보잉 747-8 제트기를 골프 용어 ‘컨시드’에 비유하며 “이를 받지 않으면 멍청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컨시드는 골프에서 짧은 퍼팅을 남겨뒀을 때 실제 퍼팅을 하지 않고도 성공으로 인정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진행한 의약품 가격 인하 관련 행정명령 서명행사에서 ‘카타르에서 주기로 한 제트기를 개인적인 선물로 보는 시각이 있다’는 미국 ABC 기자의 질문을 받고 “그것은 단지 선의의 표현(제스처)”라며 이 같이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골퍼 샘 스니드가 한 유명한 말이 있는데 누군가 퍼트(컨시드)를 주면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고 공을 주워 들고 다음 홀로 걸어가면 된다”며 “그렇게 하지 않는 게 멍청한 사람”이라고 했다.

카타르 왕실이 제공하기로 한 제트기는 최고급 기종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자신의 임기 동안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제트기 제공이 이뤄질 경우 역대 미국 정부가 외국에서 받은 최고가 물품이 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방부가 40년 된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을 대체할 747 항공기를 무료로 받는 것은 매우 공개적이고 투명한 거래”라며 “퇴임 후에는 해당 제트기가 대통령 도서관으로 곧장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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