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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이재명, '박정희 콤플렉스' 극복한 경제정책 내놔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3일 대구 칠성시장에서 시민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박정희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시대에 맞는 미래 경제정책을 내세우라”고 밝혔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대구 칠성시장 방문 일정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1964년생인 이재명 후보가 경제발전을 하려면 무조건 ‘박정희 모델’ 밖에 없다는 생각에 사로잡힌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가 이날 박 전 대통령 생가가 있는 경북 구미를 찾아 “이 나라 산업화를 이끈 공도 있지 않나”고 박 전 대통령의 공로를 추켜세우자 견제구를 날린 셈이다.

이준석 후보는 “제가 박 전 대통령을 좋아하는 건 해외 원조를 받았을 때 본인이 착복하지 않고 국가 발전을 위해 대부분 비용을 쓴 거의 유일한 지도자이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가 경제정책이랍시고 내놓는 걸 보면 시대에 맞지 않게 박정희주의에 경도돼 있다”며 “기본소득이나 복지에 대한 재원 마련을 물어보면 국가 주도의 기업 양성을 통해 배당금으로 복지를 한다는 취지로 이야기한다. 택도 없는 이야기”라고 꼬집었다.

이준석 후보는 “대한민국이 과학기술 패권 경쟁에 돌입해야 하는데 박정희주의와 경제주의를 결합한 모델을 내세워선 이 위기를 극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대중외교 노선을 두고도 대립각을 세웠다. 2019년 홍콩의 민주화 운동 당시 상황을 언급하며 “민주당이 유독 중국의 행위에는 아무 말 못했다”며 “중국에 약점을 잡혔는지 생각한 게 첫 번째이고, 반미를 적극하면서 왜 중국의 민주주의 위협에 대해선 아무 말 하지 않느냐는 게 두 번째 생각”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의 천박한 언어 생활을 우리가 다 알지 않느냐”며 “외교 관계에서 그러면 큰일 난다. 국내 정치에서 장난질쳐도 괜찮지만 해외에 나가서 (오해가 생기면) 큰 위기가 생길 것이라 우려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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