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는 지역 내 지식산업센터 활성화를 위해 입주 업종 제한을 대폭 완화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를 통해 첨단·전략산업 유치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입주 업종 완화 조치는 경기침체로 공실이 증가하고 있는 지식산업센터의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추가 입주 허용 업종은 제조업과 정보통신업, 디자인, 연구개발 등 기존 업종 외에 OEM제조업과 종합·전문건설업, 전기공사업, 정보통신공사업, 소방시설공사업이다.
특히 연구개발 중심 기업과 IT 기반 서비스업, 지식서비스업 등도 입주가 허용되면서 지식산업센터의 기능이 단순한 업무공간을 넘어 혁신 생태계의 허브 역할로 확장될 전망이다.
또 영상·오디오 기록물 제작 및 배급업과 법무 및 회계·세무 관련 서비스업, 산업용 기계 및 장비 임대업도 입주가 허용됐다.
시는 이번 업종 제한 완화로 기업 유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지역 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이번 업종 확대는 단순한 규제 완화를 넘어, 구리시를 수도권 동북부의 신성장 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지식산업센터가 청년 창업과 혁신기업의 성장 기지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행정 지원과 투자 유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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