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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2연승 도전 매킬로이 “퀘일할로로 간다, 내가 사랑하는 곳”

15일 퀘일할로 클럽서 시즌 두 번째 메이저 PGA 챔피언십

이곳서 열린 웰스파고 대회서 네 번 우승, 작년엔 5타차 압승

‘전초전’ 트루이스트서 7위 “‘게이지’ 높이고 부분 개선도 성공”

세계 1위 셰플러와 우승확률 공동 1위에…김시우 임성재 등 출전

12일 트루이스트 챔피언십 18번 홀 그린에서 갤러리 환호에 인사하는 로리 매킬로이. AFP연합뉴스




“정말 좋은 분위기로 내가 사랑하는 퀘일할로로 갑니다.”

12일(한국 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을 마치고 로리 매킬로이(36·북아일랜드)가 남긴 말이다. 매킬로이는 이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크리켓클럽의 위사이콘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2개로 2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공동 7위에 올랐다. 16언더파 우승자 제프 스트라카(오스트리아)와 6타 차다.

다음 대회는 15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클럽(파71·7626야드)에서 시작되는 PGA 챔피언십이다.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로 매킬로이가 메이저 통산 5승 가운데 2승(2012·2014년)을 거둔 대회다. 대회를 주최하는 기관은 PGA오브아메리카인데 매킬로이는 이곳 직원이던 에리카를 만나 결혼했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 개최지가 퀘일할로다. 매킬로이의 별명 중 하나가 바로 ‘퀘일할로의 제왕’. 이곳에서 열렸던 웰스파고 챔피언십을 네 번이나 우승했다. 지난해 1타 차 2위로 출발해 5타 차로 우승할 만큼 압도적이었다. 올해 트루이스트로 이름을 바꾼 웰스파고 대회는 올 한 해만 PGA 챔피언십에 퀘일할로를 양보했다.



지난달 극적인 마스터스 제패로 골프 역사에 여섯 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4대 메이저 석권)을 남긴 매킬로이는 메이저 2연승 도전이다. 성공하면 한 해 4대 메이저를 싹쓸이하는 캘린더 그랜드슬램 기대로 골프계는 다시 거대한 흥분에 빠져들 것이다. 캘린더 그랜드슬램은 현대의 4대 메이저 개념이 확립한 후 아무도 못 이룬 대기록이다.

트루이스트가 마스터스 이후 본격적인 첫 대회(앞선 취리히 클래식은 2인 1조 대회)여서 매킬로이는 지난주 “골퍼로 돌아오게 돼 기쁘다”고 했었다. 그는 “썩 마음에 드는 골프를 하지 못했는데도 7위에 올랐다는 것 또한 긍정적”이라며 “대회 시작 전보다 훨씬 나아진 ‘게이지’를 확인했다. 부분적인 개선도 이뤘다. 다음 대회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3·4라운드 페어웨이 안착률이 28%대에 머물렀는데도 28홀 연속 노 보기로 마치는 노련미도 확인했다.

이날 CBS스포츠가 종합한 PGA 챔피언십 우승 배당에 따르면 세계 랭킹 2위 매킬로이는 트루이스트를 건너뛴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와 함께 우승 확률 1위로 나타났다. 3위는 최근 LIV 골프 코리아에서 우승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4위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 5위 잰더 쇼플리(미국) 순이다. 디펜딩 챔피언 쇼플리는 갈비뼈 부상 이후 기량 회복이 다소 더디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PGA 챔피언십만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이지만 도박사들의 우승 예상에서는 후순위다.

한편 투어의 시그니처 대회 중 하나인 트루이스트에서 우승하며 시즌 2승, 통산 4승을 기록한 스트라카는 상금 360만 달러(약 50억 원)와 함께 세계 랭킹을 17위에서 9위로 끌어올렸다. 7언더파 공동 17위의 김시우는 상금 27만 500달러를 받았다. PGA 챔피언십에는 김시우·임성재·안병훈·김주형 4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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