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대선 후보 재선출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 후보 캠프는 10일 공지문을 내고 이날 오후 3시 30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고 전했다.
한 후보는 이날 새벽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를 동시에 열어 김문수 후보의 선출을 취소하고 한 전 총리 입당 및 후보 등록 안건을 의결한 것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3시부터 4시까지 1시간 동안 후보 신청 등록을 받고 한 전 총리를 단독 후보로 등록시킨 바 있다.
김 후보는 이러한 당의 결정에 반발하며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아 정당하게 선출된 저 김문수의 대통령 후보 자격을 불법적으로 박탈했다"며 "이 사태를 초래한 책임자에게는 반드시 법적·정치적 책임을 묻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 측은 이날 서울남부지법에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는 “어떤 사정이 있었든 누가 잘못했든 국민께 불편을 드린 점은 송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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