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탄핵소추안 처리를 추진한다.
민주당은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관련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대법원이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하자, 대응 방안으로 최 부총리에 대한 탄핵안 표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법원의 파기환송과 맞물려 사퇴한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최 부총리 대행 체제도 믿을 수 없다는 게 민주당 입장이다.
한 권한대행은 6·3 대선 출마를 위해 이날 사퇴했다.
민주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최 부총리에 대한 탄핵안을 상정해 의결했다. 뒤이어 열릴 본회의에서 이를 표결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이 이뤄지자 자리에서 일어나 퇴장했다.
앞서 약 1시간 20분간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최 부총리의 탄핵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민주당 한 의원은 "현재 한 권한대행과 대법원이 소통한 의심이 제기되는데 최 부총리에게 상황을 맡겨놓는 게 말이 안 된다"며 "향후 리스크 차원에서 탄핵하자는 목소리가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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