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글로벌 지속 가능성 평가 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로부터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현대건설은 CDP 한국위원회가 주관한 ‘CDP 코리아 어워즈’에서 이 같은 평가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또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7년 연속으로 명예의 전당에 등재됐다. 이와 더불어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 클럽에도 4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CDP는 기업의 탄소 경영전략, 온실가스 감축 노력 등을 투자자·이해관계자에게 공개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전 세계 2만 4000여 기업이 CDP를 통해 정보를 공개하는 등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경영 지표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사 최초로 ‘2045 탄소 중립’을 선언한 후 다양한 감축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저탄소 콘크리트 개발을 비롯해 제로 에너지 빌딩 건축, 전력 중개 사업 확대, 업무용 차량의 무공해 차량 전환, 에너지 절약형 가설 사무실 도입 등이 대표적이다. 또 서울 계동 사옥 내 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과 단열 블라인드를 설치하며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CSA)’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CDP 최고 영예인 7년 연속 명예의 전당 수상과 4년 연속 플래티넘 클럽 등극은 자발적이고 선제적인 탄소 중립 경영 성과를 입증한 결과”라며 “해상풍력·수소 등 에너지 밸류체인 확장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을 선도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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