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재발화한 산불이 1일 오전 진화돼 뒷불 감시가 진행 중이다.
이날 오후에는 함지산 일원에 5㎜ 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완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구는 대체로 흐리고 오후부터 밤사이 5∼10㎜ 비가 내릴 예정이다.
함지산이 위치한 북구 노곡동 일대에는 오후 4시부터 시간당 1㎜ 미만∼2㎜의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 9시까지 모두 5㎜가량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낮 기온은 23∼24도 사이, 바람은 남풍 또는 남서풍 위주로 평균 풍속 초속 3∼6m로 불 것으로 보인다.
비가 내리면 23시간 만에 꺼졌다가 지난 달 29일 재발화해 진화와 재발을 반복해온 함지산 산불 비상 상황도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27일부터 대구에 내린 건조경보도 해제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비 이후에도 오는 3일 대구에 5∼10㎜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노동절이자 징검다리 연휴가 시작되는 1일과 2일 대구에 순간 풍속 초속 15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므로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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