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산림 당국이 29일 중 주불 진화에 나서고 있다.
임하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이날 오전 9시 북구 서변초등학교 조야분교장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진화율이 80%대까지 올랐다”며 “오늘 중 주불 진화를 목표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불 현장 통합지휘 본부장인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다행히 산불이 민가로 번지지 않았다”며 “피해를 본 주택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도심 산불 진화 특성을 감안해 열화상 드론을 투입했다”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택가에 산불지연제를 뿌리고 있다”며 “화세가 약한 노곡동과 조야동 일대에서는 잔불 진화대를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산불영향구역은 260㏊로 전체 화선 11㎞ 중 잔여 화선은 2㎞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