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이 거제지역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이동점포(일요일 무빙뱅크)'를 운영한다.
일요일 무빙뱅크는 평일 은행 영업 시간 중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금융 접근성 개선 차원에서 마련됐다. 오는 27일을 시작으로 5월 18일, 6월 22일, 7월 27일 등 매월 20일 이후 첫 일요일에 거제 삼성중공업 '휴센터(삼성중공업 직원 기숙사)' 정문 주차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일요일 무빙뱅크에서는 입출금, 계좌개설, 분실 재발급, 비밀번호 변경 등 금융 업무를 볼 수 있다.
또 외국인 근로자들과 원활하게 소통하기 위해 AI 통·번역기를 운용할 계획이다. 김형태 개인고객부 부장은 "빠듯한 근로 시간으로 평일 은행업무를 보기 힘든 외국인 근로자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일요일 무빙뱅크를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은 일요일 무빙뱅크 운영을 포함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금융 편의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외국인 근로자에게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외국인근로자 전용 창구'를 개설하고 'K dream 글로벌 통장' 등 전용 상품을 출시했다.
앞으로도 외국인 고객들의 편의성 향상을 위한 채널 확대, 통번역기 설치, 각종 이벤트 진행 등을 지속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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