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두천시는 학생들이 직접 축제를 기획·운영하고, 직접 평가까지 하는 ‘학생자치 축제’ 공모를 통해 9개 학교를 최종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학생들의 주체성과 자기결정 능력을 키우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 차를 맞는 이번 축제 공모에는 지역 내 중·고등학교 10곳이 참여했다. 시는 지난해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심사 기준을 보완했고, 외부 교육 전문가가 참여한 블라인드 심사를 통해 교육과정과의 연계성 및 교육적 효과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이 심사에서 중학교는 △동두천중학교 △한빛누리중학교 △생연중학교 △신흥중학교가, 고등학교는 △동두천고등학교 △동두천외국어고등학교 △한빛누리고등학교 △신흥고등학교 △한국문화영상고등학교가 결정됐다.
선정된 학교는 고득점순으로 총 1억 2000만 원의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을 받아 오는 5~12월 자율적으로 축제를 운영할 예정이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학생자치 축제를 통해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경험을 쌓아 주도적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지원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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