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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된 위로, 꽃처럼 피어나다…조명진 작가 개인전

'꽃길 FOR YOU' 운현궁 전시실서 열려

한국 민화의 정통성과 현대 감성의 조화





봄날의 나들이처럼 따뜻하고 화사한 색채의 민화 전시회가 이달 29일부터 5월 4일까지 서울 종로구 운현궁 전시실에서 열린다.

한국 민화의 전통성과 현대 감성을 아우르며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구축해온 한봄 조명진 작가는 개인전 ‘꽃길 FOR YOU’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조명진 작가는 모란, 호랑이, 책가도 등 전통 민화의 도상을 현대적 시선으로 재해석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조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그림 한 점이 누군가의 꽃길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삶의 기쁨과 축복, 희망을 담은 다채로운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통 민화가 품고 있는 복과 염원의 언어는 오늘을 위한 메시지로 새로 태어나 관람객에게 작은 위로와 기쁨을 건넨다.

‘꽃길 FOR YOU’는 단지 꽃을 그린 민화가 아니라, 누군가의 마음에 건네는 꽃다발 같은 그림을 지향한다. 특히 이번 전시의 대표작인 ‘꽃길 for you’는 현대적인 상징과 전통 민화의 조형을 결합했다. 민화 고유의 상징성과 정서를 현대의 일상적 오브제로 풀어내 전통 회화의 울림을 오늘의 감성으로 다시 짚는다.

운현궁 전시실은 조선 후기 흥선대원군의 사저이자 고종이 어린 시절을 보낸 역사적 장소로, 다양한 전시와 문화행사가 열리는 유서 깊은 공간이다. 서울 한복판에 위치하면서도 전통 한옥의 정취를 간직하고 있어, 도심 속에서 고요한 사색과 예술 감상이 가능한 장소로 알려져 있다. 현대와 고전을 연결하고자 하는 작가의 작업 의도와도 맞닿아 있는 공간이다. 봄의 끝자락인 5월, 모란이 만개하는 시기와 맞물려 관람객에게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이상적인 휴식처가 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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