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스포츠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국민체육진흥공단(KSPO) 스포츠 가치 어울림 캠프’를 다음 달 24일부터 25일까지 1박 2일간 경남 진주 KSPO 스포츠가치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캠프는 전국 최초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통합형 체육 행사로, 스포츠를 매개로 소통과 상호 존중, 배려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중점을 뒀다.
KSPO 스포츠가치센터는 1988년 서울올림픽 정신을 계승해 설립된 국내 최초의 스포츠 체험·교육기관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체육 활동과 신기술을 활용한 스포츠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참가 대상은 부산에 거주하는 8세~18세 장애인과 소외계층(저소득층) 청소년 60명이며 참가자 1인당 보호자 1명이 반드시 동반해야 한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캠프에서는 보치아, 피클볼, 미니 골프, 스마트 스포츠(VR 휠체어 경주·AI 트레이너 등), 챌린지 코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대한장애인체육회와의 협력 콘텐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정환 선수의 펜싱 체험 지도,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교육 등도 마련된다. 트램펄린, 에어바운스 등 야외 자율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네이버 폼(스포츠이용강좌 누리집 QR코드)을 통해 선착순 접수하며 지역 간 수혜 격차 해소를 위해 집행률이 낮은 자치구와 원도심 지역 등이 우선 고려될 수 있다.
손태욱 시 체육국장은 “이번 캠프는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물고 스포츠를 통해 함께 성장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울림 캠프와 스포츠 단기강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스포츠 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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