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영종과 청라국제도시에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보행자 사고 예방과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2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스마트 횡단보도는 첨단 정보통신(ICT)을 활용해 횡단보도 보행자들의 안전을 돕는 교통안전 관련 보조장치이다.
설치 규모는 지역주민 및 인천시교육청 요구를 반영해 영종과 청라국제도시 내 28개소에 설치하며, 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올 상반기 완료할 계획이다.
기존 횡단보도 보행신호기 이 외에도 △횡단보도 바닥에 점등되는 발광다이오드(LED) 보행신호등 △보행신호 음성안내시스템 △적색잔여표시기 △보행 시간 자동연장시스템이 포함돼 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사업을 추진해 송도, 영종, 청라의 총 71개소에 설치를 완료했다. 왕복 4차로 이상인 도로 중 보행자 통행이 빈번하고 횡단사고가 잦은 구역을 대상으로 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초등학교 주변에는 전부 설치돼 운영 중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스마트 횡단보도를 지속적으로 설치해 스마트 도로교통 기반을 갖춰 나가겠다. 특히 고령자, 어린이 등 교통약자들의 교통주권을 보장하는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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