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에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예비후보가 진출하게 됐다. 4강에 포함될 유력 후보로 꼽혔던 나경원 의원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했다. 각 후보의 지지율 수치와 순위는 공직선거법에 의거해 발표되지 않았다.
황 위원장은 이날 진출자를 발표하며 “그동안 한 분 한 분 자랑스러운 후보들의 경륜과 열정이 참으로 소중했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최선을 다해 훌륭한 모습을 보여준 후보들에게 감사하며 건승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2차 경선 진출자를 가려내기 위해 역선택 방지조항이 담긴 국민여론조사를 21~22일 이틀 간 진행했다.
이날 8명의 예비후보들 중 4명의 진출자가 가려진 만큼 23일 토론 순서 등을 정하는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2차 경선 일정이 시작된다.
오는 24일과 25일에 1대 1 맞수 토론이 열리며, 26일에는 4자 토론이 진행된다. 이후 27~28일 이틀 간의 당원 선거인단 투표·국민여론조사를 통해 오는 29일 대선 후보를 두고 최종적으로 경쟁할 2인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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