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21일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과 전남 국립의대 신설 등 호남권을 겨냥한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주최 ‘모두의 성평등’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개헌을 통해 민주화와 인권의 상징 5·18 정신을 헌법전문에 수록하고, ‘5·18 광주 민주항쟁’으로 명칭을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또 “오월 단체 등 시민단체와 충분히 소통해서 옛 전남도청의 완전한 원형 복원을 만들겠다”며 “지금 복원 작업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만 인근 개발에는 다소 이견이 있는 것 같아 오월 단체의 의견을 들어서 완전한 원형 복원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김 후보는 △익산~여수 철도 고속화 △여수~순천 고속도로 △달빛 내륙 철도 △전주~김천간 철도 △새만금~포항 고속도로 등 호남권 광역 교통망 확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호남권 공공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며 “전남 국립 의과대학 신설에 차질 없이 더 박차를 가하고, 서남권 공공의료 확충 및 공공병원 인력과 시설을 강화하겠다”고 공언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2036년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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