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랑협회는 이달 16∼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아트페어(미술품 장터) 화랑미술제에 역대 최다인 6만여명이 방문했다고 21일 밝혔다. VIP를 대상으로 진행된 16일 사전관람(프리뷰)에만 6100명이 찾았고 주말에도 관람객이 늘었다고 협회는 전했다. 올해로 43회를 맞은 화랑미술제는 한국화랑협회 회원 화랑이 참여하는 아트페어로, 168개 화랑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협회 측은 "신진 작가들의 작품 수요가 두드러지게 증가했다"며 "전통적으로 선호되는 안정적인 대가의 작품과 함께 MZ세대 컬렉터가 주도하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소품 판매가 활발히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신진작가 특별전인 '줌-인'(ZOOM-IN)에 참가한 신진작가 10명을 대상으로 한 '줌-인 어워드' 수상자로는 방진태(대상), 최지원(최우수상), 추상민(우수상) 작가가 선정됐다. '줌-인' 후원사인 KB금융그룹이 수여하는 KB스타상은 이다연 작가가 받았다.
연예인들과 셀럽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행사 기간동안 화랑미술제의 아트 워커인 배우 김희선을 비롯해 가수 이효리, NCT 정우, 빈지노 부부, 정종철 부부, 에프엑스의 엠버 등이 참석해 작품을 관람했다.
한국화랑협회는 서울 코엑스에 이은 '2탄 화랑미술제'를 예고했다. 오는 6월 26일 경기도 수원에서 '2025 화랑미술제 in 수원'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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