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기업이 세계적 권위의 발명 전시회에서 기술경쟁력을 입증했다.
대전테크노파크(대전TP)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현지시각) 열린 ‘2025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품전시회’에 참가한 대전기업들이 금상, 은상, 동상, 특별상 등 9관왕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17일 밝혔다.
제네바 국제발명전은 국제발명품전시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스위스 연방정부, 제네바 주정부 및 시의회, 세계지식재산기구가 후원하는 세계적 국제 전시회다.
올해는 42개국 1050여점의 각국 우수 발명품이 출품됐고 각국 심사위원들이 혁신성, 시장성, 기능 및 실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혁신적 아이디어를 제시한 개인과 기관을 선정해 시상했다.
대전TP 지원으로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6개 대전기업은 금상 1점(스텔라비전), 은상 2점(래빗홀컴퍼니, 랩투랩), 동상 3점(JSK바이오메드, 팜커넥트, 에이블에이아이), 특별상 3점(래빗홀컴퍼니, JSK바이오메드, 팜커넥트) 등 총 9개의 상을 받았다.
금상을 받은 스텔라비전은 독보적 레이더 기술인 합성 개구 레이더(SAR·Synthetic Aperture Radar) 센서를 활용한 인공위성 데이터 통합분석시스템을 선보여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래빗홀컴퍼니의 스토리 전달 AI기반 XR 영어학습 평가관리 시스템과 랩투랩의 대량생산 가능한 3차원 세포배양 접시 ‘랩스페로우’가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JSK바이오메드의 세계 최초 상용화 레이저기반 무바늘 주사기 ‘미라젯’, 팜커넥트의 AI기반 실시간 수정벌 활동분석 솔루션, 에이블에이아이의 원전작업자를 위한 재난안전통신망(PS-LTE) 기반 블루투스 방독면 등 3개 기업의 기술이 동상에 선정됐다.
김우연 대전TP 원장은 “대전기업들이 이번 전시회에서 금상 등 9관왕을 섭렵하며 보유기술의 우수성을 증명했다”며 “대전은 우수한 기술이 지식재산권으로 창출되는 양적 경쟁력을 갖춘 곳으로 앞으로도 지식재산 허브도시 거점기능화 사업을 통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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