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발 부상으로 인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 결장하는 게 확정됐다.
토트넘은 17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은 독일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으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8강전에 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는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은 18일 오전 4시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방크 파르크에서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2024~2025 UEL 8강 2차전 원정 경기를 갖는다. 이달 11일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1대1로 비긴 토트넘은 2차전 승리를 통해 반드시 UEL 4강에 진출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상황이다.
하지만 주장이자 정신적 지주인 손흥민이 발 부상으로 인해 결장하는 것이 확정되며 4강 진출을 향한 토트넘의 바람에 비상이 걸렸다.
손흥민은 13일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도 손흥민은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발을 살짝 찧었다. 조금 조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프랑크푸르트전을 대비하고자 손흥민을 아끼려 한 것으로 보이기도 했다.
이후 팀 훈련에 참여하는 모습이 보이며 8강 2차전 출전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지만 결국 출전이 불발되고 말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도이체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8강 2차전에) 결국 출장하지 않는다. 그가 유일하게 뛰지 못하는 선수"라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은 몇 주 동안 발 문제로 고생했지만, (경기를 뛰기 위해) 잘 견뎌냈다. 지난 며칠 동안 훈련했고, 어제도 훈련하려고 했지만 잘되지 않았다"면서 "그래서 우리는 그가 회복하고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회복 방법을 찾을 수 있게 집에 머물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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