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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시장 급증에도…작가 연평균 소득은 1953만원 불과

출판진흥원 ‘2024년 웹소설 산업 실태조사’ 발간

산업 규모 2022년 대비 30% 증가한 1조3500억원

네이버·카카오·리디 등 빅3가 시장 90% 이상 점유

평균 소득 4000만원 이상 창작자는 13.5% 불과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웹소설 산업의 공급자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2024년 웹소설 산업 현황 실태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웹소설 공급업자(CP) 152개사와 플랫폼 10개사, 창작자 800명, 이용자 81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통해 진행됐으며, 조사 결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초점집단면접(FGI), 개별심층면접(IDI)도 함께 실시했다. 주요 플랫폼사 매출을 바탕으로 집계된 웹소설 시장 규모는 2022년 1조 390억원에서 2023년 1조 3129억원(전년 대비 26.4%↑) 2024년1조 3500억원(추정치, 2.8%↑)으로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웹소설 CP사 및 플랫폼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회사당 웹툰과 웹소설을 포함한 콘텐츠 관련 연평균 매출액은 2024년 기준 약 164억 54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웹소설이 차지하는 비중은 45.3%로, 연평균 매출액은 약 74억 5400만 원이었다. 웹소설 관련 세부 매출 항목 중에서는 출판 매출이 55.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유료 콘텐츠 매출이 31.8%로 그 뒤를 이었다.

웹소설 시장 규모는 플랫폼사별로 차이가 큰데 2024년 기준 네이버(네이버 시리즈, 네이버 웹소설, 문피아)가 7799억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이어 카카오페이지 3602억원, 리다 1096억원, 메타크래프트(노벨피아) 313억원, 밀리의서재 212억원, 북큐브네트웍스 169억원, 북팔 169억원 순이었다.





웹소설 창작자 대상 조사 결과, 2023년 기준 1인당 연간 총 수입은 평균 1953만원이었다. 연간 4000만원 이상 수입을 얻는 사람은 13.5%에 불과했다. 웹소설 연재를 통해 벌어들인 수입은 전체 수입의 약 60.3%, 2차적 저작물 등 직·간접적 수입이 6.0%이고 나머지 33.7%는 웹소설과 관련 없는 수입이었다. 웹소설 작품 1편당 평균 인세 수준은‘100만 원 이상 300만 원 미만’이 28.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024년 웹소설 이용자 대상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79.0%가 웹소설 유료 결제 이용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1회 평균 결제 금액은 8032원으로 나타났다.

‘2024년 웹소설 산업 현황 실태조사’ 보고서는 출판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판진흥원 측은 “웹소설은 영화, 드라마, 게임 등 다양한 2차 저작물로 확장될 수 있는 기초산업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웹소설 산업의 성장은 콘텐츠 산업 전체의 경쟁력 강화와 연결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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