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윈 기업 이지스는 기후변화에 의한 극한 강우에 대응하기 위한 도시침수 시스템의 선제적 실증 기반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지스는 최근 ‘디지털 트윈 기반 도시침수 스마트 대응시스템 고도화 사업’ 완료보고회를 갖고 3년간의 성과를 공유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으로 진행된 이 사업은 수해위험지역의 체계적 침수 대응을 위해 첨단 디지털기술을 활용해 홍수 예‧경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증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지스가 구축한 도시침수 스마트 대응을 위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은 실제 도시 환경을 가상 공간에 구현해 침수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다.
기후변화로 인해 빈번해진 폭우와 침수 피해에 대한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기존 침수 예측 시스템은 과거 데이터에 의존해 정확도와 속도에서 한계가 있었으나 이번 플랫폼은 침수위험지역의 사물인터넷(IoT) 센서, 강우량계 등에서 수집된 실시간 데이터와 지자체별 지형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분석으로 침수 위험 지역의 예측 신뢰성을 향상시켰다고 이지스는 밝혔다.
특히 이지스는 3차원(3D) 시각화 기술 고도화, 중앙‧지자체 간 협업효율을 위한 실시간 양방향 데이터 통신체계 안정화, 도시침수 데이터 및 시스템 기능의 정보통신단체표준(TTA) 제정 지원 등을 통해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도시침수 대응 체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성호 이지스 대표는 “도시침수 플랫폼은 재난관리시스템의 새로운 운영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며 “플랫폼을 통해 지자체 실증 데이터 수집과 분석 현장대응을 한번에 할 수 있게 되면 전국 어디나 국민안전망이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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