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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레코드' 고지우, 선두권 도약…통산 3승 '정조준'

KLPGA 투어 iM금융오픈 3R

11언더…공동 선두에 1타 차 공동 3위

하루에만 8언더 '맹타'…코스레코드 경신

"우승 경쟁 감사…마지막 날 재밌게 칠 것"

박주영·방신실 12언더 공동선두·마다솜 8언더

고지우. 사진 제공=KLPGA




2025시즌 들어 ‘버디 폭격기’ 고지우(23·삼천리)는 쾌조의 샷감을 선보이며 완벽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앞선 두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들며 2022년 정규 투어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시즌 초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런 고지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대회인 iM금융오픈(총상금 10억 원) 둘째 날 버디 9개를 몰아치는 완벽한 플레이로 선두권에 올라 시즌 첫 번째이자 통산 세 번째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고지우는 12일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적어낸 고지우는 공동 선두 박주영·방신실에 1타 차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고지우가 기록한 8언더파는 첫날 박주영의 기록(7언더파)을 1타 더 줄인 코스레코드 경신 기록이다.

선두에 7타 차 공동 17위로 3라운드를 출발한 고지우는 전반에만 버디 5개를 잡아내는 ‘맹타’를 휘두르며 단숨에 선두권 진입을 알렸다. 특히 5번 홀(파4) 108야드가 남은 상황에서 홀옆 70cm에 붙여 떨어뜨린 버디는 고지우의 날선 샷감을 확인할 수 있는 명장면이었다.

후반에도 고지우의 기세는 그대로 이어졌다. 13번 홀(파3)에서 후반 첫 버디를 낚은 고지우는 15번(파4)과 16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17번 홀(파3)에서 5m 남짓 거리의 파 퍼트를 놓치며 버디를 범한 고지우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한 후 이날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고지우는 “시즌 시작하고 샷을 할 때 계속 힘이 들어가서 샷이 잘 안됐다. 오늘은 안 되는 걸 받아들이고 마음을 비우고 치니까 오히려 잘 풀려서 찬스가 많이 났고 샷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렇게 다시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고 재밌게 치겠다. 우승 경쟁에 도전하는 이 분위기가 아직도 어색하고 긴장되고 또다시 첫 우승에 도전하는 기분”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전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박주영과 방신실이 나란히 2타를 줄이며 12언더파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리슈잉(중국)이 11언더파를 쳐내 고지우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고 지난 시즌 공동 다승왕을 달성했던 마다솜이 8언더파 단독 6위다.

지난 주 대회 우승자인 이예원은 6언더파를 쳐내 홍정민, 지한솔, 최가빈 등과 함께 공동 7위로 셋째 날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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